나이키 운동화 불태우는 중국 근황
중국의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인권 탄압이 이루어져, H&M과 나이키를 비롯한 여러 패션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목화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해당 브랜드 제품들을 불매하고, 심지어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는 동영상이 게시되는 등 대항하는 움직임이 거세요.
화요주식회: 오늘의 기업 이슈
중국에서는 나이키와 H&M 불매 중🤕
간단 요약!
중국의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인권 탄압이 이루어져, H&M과 나이키를 비롯한 여러 패션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목화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해당 브랜드 제품들을 불매하고, 심지어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는 동영상이 게시되는 등 대항하는 움직임이 거세요.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역시 해당 브랜드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공개적으로 불매 의사를 밝히고 있어요.
신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신장에서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수용 시설에 가두거나, 면화 수확에 강제로 동원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요. 이번 불매 운동은 나이키와 H&M 등이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을 이유로 신장의 의류 제조업체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H&M이 가입되어 있는 면화산업 비영리단체인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이 신장 지역 면화에 대한 승인을 중단함에 따른 결정이에요.
다른 기업들의 입장은 어때?
앞서 말한 BCI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버버리, 뉴발란스, 타미 힐피거 등의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가입되어 있어요. 이 기업들 역시 중국에서 불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세계 3위 스포츠 의류 기업 ‘안타’는 “신장을 포함해 중국에서 생산된 면화만 사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히며 BCI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일본의 아식스 역시 신장 면화를 계속 이용할 것으로 밝혔어요.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
신장에서 인권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장 지역의 인권탄압 의혹에 대해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누르려는 반중국 세력의 악의적 날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마디로 신장 지역에 대해 문제 삼는 건 ‘반중국’ 행위라는 거죠. 하지만 BCI가 제기한 문제의 본질은’신장 지역 노동자들의 인권 보장’인 만큼, 이를 반중국 행위와 연결 짓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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