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국과 중국이 손잡을까?
미국과 중국 반도체 협회가 모여, 기술 수출과 무역 규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만들었어요.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노선을 이어받았어요. 이미 기술 분야에서 사이가 틀어진 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월요주식회: 오늘의 기업 이슈
반도체, 미국과 중국이 손잡을까? 🤝
3줄 요약!
미국과 중국 반도체 협회가 모여, 기술 수출과 무역 규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만들었어요.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노선을 이어받았어요. 이미 기술 분야에서 사이가 틀어진 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원래는 왜 싸운 거야?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중국 업체들이 자국의 기술과 제품을 승인 없이 이용할 수 없게 막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5G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싶은데, 미국이 중국에게 패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규제를 시행한 거죠.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화웨이 등의 중국 회사들에게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을 막았어요.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목표로 화웨이, SMIC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반도체를 자국 내에서 100%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중국은 반도체 굴기에 성공했어?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이미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2025년 기준으로 중국의 반도체 자급율은 19.4%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당초 목표는 70%) 그래서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손을 잡는 게 중요해요. 중국과 미국이 함께 만든 실무그룹이 출범한다는 발표 이후,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SMIC와 화홍반도체 주가가 각각 12.4%, 14% 오르기도 했고요. 미국의 엔비디아와 AMD 역시 발표 이후 주가가 4%씩 상승했습니다. 협업이 양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안겨줄 수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어요.
+) 반도체 기본 상식!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뉘어요.
- 메모리 반도체: D램, 낸드플래시 등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이는 반도체
- 시스템 반도체: 컴퓨터의 CPU, 스마트폰의 AP, AI 반도체 등 ‘두뇌’역할을 하는 반도체 - 시장 규모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2배 이상 커요. 또 업체들의 역할에 따라 파운드리, 팹리스로 나뉘어요. 팹리스 업체들 (엔비디아, AMD, 퀄컴 등)이 설계를 하면, 파운드리 업체들(TSMC, 삼성전자 등)이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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