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뉴스 공유 금지한 페이스북
호주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뉴스 제공을 위해 언론사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코프’와 계약을 맺고 뉴스 사용료를 내기로 했지만, 페이스북은 호주 내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서 뉴스 서비스를 종료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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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뉴스 공유 금지한 페이스북 📰
3줄 요약!
호주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뉴스 제공을 위해 언론사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코프’와 계약을 맺고 뉴스 사용료를 내기로 했지만, 페이스북은 호주 내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서 뉴스 서비스를 종료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페북은 뉴스 사용료 내기 싫다는 거네?
그렇긴 한데요,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에요. 페이스북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뉴스 서비스로 얻는 수익은 전체 수익의 4%만을 차지한다고 해요. 이 중에서 호주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리 크지 않죠. 하지만 호주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에서 비슷한 법안이 제정되어 거액의 뉴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어요. 페이스북은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제대로 싹을 자르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페북 밖에서 뉴스 보면 되는 거 아냐?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렇죠. 하지만 호주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상적으로 뉴스를 접하던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로이터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국민의 최대 40%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봤어요. 이는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변경되는 것만으로도 언론사들의 일일 기사 조회수에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그 동안 ‘보이지 않는 편집자’로 사람들에게 어떤 뉴스를 보여줄지 결정하는 역할을 해 왔어요.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어때?
대체로 페이스북을 비판하고 있어요. 영국 의회의 줄리언 나이트 문화위원장은 페이스북의 결정에 대해 “갑질”이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 뉴스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캐나다 정부 역시 “페이스북이 뉴스 컨텐츠에 대한 정당한 사용료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번 페북의 결정에 맞서 뉴스 사용료 법안을 만들 것을 예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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