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더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 권리
티키님한테 만약 오늘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애플 주식을 사실 건가요? 오늘 기준으로 애플 주식이 130달러가 넘으니, 살 거라고 답변하셨다면 정답!
쉽게 쓴 경제 용어
옵션 (Option): 더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 권리 😙
티키님한테 만약 오늘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애플 주식을 사실 건가요? 오늘 기준으로 애플 주식이 130달러가 넘으니, 살 거라고 답변하셨다면 정답! 그럼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게요. 3개월 후에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그 권리를 행사하실 건가요?
이쯤 되면 머리를 싸매고 3개월 후에 애플 주식이 100달러까지 떨어질까, 말까를 걱정하고 계신 티키님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애플 주가가 100달러보다 비싸면, 무조건 권리 행사를 하는 게 이득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시로 든 권리를 콜 옵션(call op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어떤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권리입니다.내가 콜 옵션을 갖고 있으면,주식을 시장가보다 싸게 살 수록 좋겠죠? 콜 옵션의 반대는 풋 옵션(put option)으로, 어떤 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권리입니다.이 경우에 원래 주가보다 비싸게 팔 수록 이득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 주가가 130달러일 때, 내가 가진 애플 주식을 200달러에 팔 수 있는 풋 옵션을 갖고 있다면 이득인 거죠. 옵션은 어떤 주식을 사거나 팔 ‘의무’가 아니라 권리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사람이 원하지 않으면 행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옵션은 1)기초 자산 (underlying asset), 2) 만기 시점 (expiration date) 3) 행사 가격 (strike price)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용어가 생소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들에 대입해 보면 어렵지 않아요!
1)기초 자산: 그 옵션이무엇을 사거나 팔 권리인지 (ex. 애플 주식)
2)만기 시점: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ex. 3개월 후)
3)행사 가격:권리 행사 시, 기초 자산을 사거나 파는 가격 (ex. 100달러)
오늘은 예를 주식으로 들기는 했지만, 옵션의 기초 자산이 꼭 주식일 필요는 없어요. 또한, 옵션 역시 하나의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사고 팔 수 있고, 그 자체로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어제는 개당 10달러였던 옵션이 오늘은 휴지조각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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