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거르는 정치 광고?
이번 미국 대선 일주일 전부터는 더 이상 페이스북에서 정치 관련 광고를 할 수 없어요. 또한 대선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게시글에 대해서는 별도의 표시를 하고, 글을 내릴 수도 있다고 해요. 페이스북은 상당 부분 우편 투표로 이루어질 이번 선거에서,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수요주식회: 오늘의 기업 이슈
믿고 거르는 정치 광고? ⛔️
이번 미국 대선 일주일 전부터는 더 이상 페이스북에서 정치 관련 광고를 할 수 없어요. (단, 일주일 전부터 이미 하고 있었던 광고는 제외!) 또한 대선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게시글에 대해서는 별도의 표시를 하고, 글을 내릴 수도 있다고 해요. 페이스북은 상당 부분 우편 투표로 이루어질 이번 선거에서,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예전에도 그런 적 있었어?
페이스북이 정치 관련 광고를 금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동안 CEO 마크 저커버그는 표현의 자유를 무척 중요시하는 입장을 보여왔거든요.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화제였을 때 역시, 페이스북에 게시된 혐오 발언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받기도 했고요. 다른 SNS인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링크드인에서는 정치 관련 광고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페이스북은 예외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대선 관련 온라인 광고의 반 이상(올해 2월 기준)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인데요, 이 점에서 이번 조치가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광고 수입 줄어서 엄청 손해보는 거 아냐?
그렇지는 않아 보여요. 페이스북의 광고 수입 대부분은 기업, 그 중에서도 전 세계의 소규모 기업에서 많이 오거든요. 저커버그가 직접 “정치 관련 광고 수입은 우리 전체 수입의 0.5%도 안 돼!” 라고 얘기해기도 했고요. 게다가 아예 멈추겠다는 것도 아니고, 대선이 이루어지는 11월 3일의 일주일 전부터 금지하겠다고 한 만큼 페이스북의 수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해 보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미국 대선에서 논란이 되었던 ‘딥페이크’ (AI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진 사진 및 영상) 를 감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했어요.
미국 경제 이슈 리뷰 (09/02~09/08)
잘 나가다가 갑자기 📉
미국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세 개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만에 크게 떨어졌어요. 특히 많이 떨어진 건 올 한 해 동안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던 나스닥 지수인데요, 이 날 이후로 지금까지 많게는 9% 이상 하락했어요. 그 동안 미국 증시에 끼어있었던 ‘거품’이 빠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 동안 주식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어요.
+) 이번 주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로, 주식 시장이 하루 쉬어갔답니다!
다른 건 없어?
- 예상치 못한 결과: 테슬라가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 S&P 500 에 결국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포함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었던 ‘4분기 연속 흑자’ 를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충족시키면서 기대가 큰 상태였는데요, 왜 포함되지 않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 누구나 줌을 아는 시대 :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줌(Zoom)의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5배로 늘어 전문가들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와 학교에서 줌을 이용하는 수요가 작년보다 훨씬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줌의 주가는 하루만에 40% 넘게 오르면서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을 넘었습니다.
- 신선식품도 무료배송: 미국의 대형마트 기업 월마트가 멤버십 서비스 월마트+를 출시했어요. 가격은 1년에 98달러(월 12.95달러)로, 아마존 프라임 (연 119달러) 보다 저렴한데요, 정해진 회비를 내면 주문한 물건을 월마트 매장에서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 싸움은 끝나지 않아: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당당히 맞섰던 에픽 게임즈 기억나세요? 지난 8월 말에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의 큰 업데이트가 있었는데요, 업데이트 이후 iOS (아이폰 등) 유저들이 최신 버전을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용자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에픽 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다시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에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예요.
*시가총액: 기업의 주식 가격 * 발행된 주식 수. 주로 기업의 규모와 가치를 평가하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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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쓴 경제 용어
리츠(REITs): 나도 건물주! 🏢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건물을 꼭 사겠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부동산은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와 더불어 가격이 오른만큼 차익을 낼 수 있어 꾸준히 인기 있는 투자상품이죠. 하나의 건물을 아주 잘게 나눠서 소액으로도 쉽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상품이 바로 리츠(부동산투자신탁)입니다.
리츠는 어떻게 운영되는데?
‘신탁회사’ 에서 많은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건물을 사고,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익 (월세와 같은 임대료, 부동산 가격 변화에 따른 시세차익 등)을 배당금으로 나눠줘요. (배당금은 주주가 주식을 갖고만 있어도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설명했었죠?) 리츠를 운영하는 회사는 수익의 90% 이상을 리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줄 의무가 있어요. (리츠는 웬만한 주식보다도 배당률이 높답니다!) 쉽게 생각해서 내가 건물에 투자한 지분만큼 월세를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리츠는 주식과 부동산이 섞인 성격을 가진 만큼, 둘의 장점도 갖고 있지만, 투자할 때 부담해야 할 위험도 똑같이 갖고 있습니다.
주식이랑 뭐가 닮았어?
리츠는 주식처럼 매일매일 가격이 변해요. 리츠의 인기가 많아져 가격이 올라갈수록, 투자한 돈에 대비해서 배당금을 많이 받지 못할 수 있어요. (이를 리츠의 현재 가격 대비 배당률인 시가배당률이 떨어진다고도 해요.) 또, 이미 리츠를 산 상태에서 리츠 가격이 떨어지면 그 손실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그럼 부동산은?
부동산도 경기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데요, 리츠의 기반이 되는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이 있을 경우에는 리츠 수익률 역시 낮아질 수 있어요. 특히 리츠를 사고 파는 건 실제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보다 쉽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 가격의 변화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도 있어요. 또한 어느 건물에 투자할지 투자자 개인이 직접 고를 수 없기 때문에, 리츠를 운용하는 회사를 믿고 맡겨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나만의 재테크 이야기
주식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티키님들과 함께한 네 번째 투자썰입니다! 이번 썰은 조금 특별하게도, 티클 기자단이신 이*희님께서 작성해주신 친구 쫑이님의 인터뷰예요.
안녕하세요. 저는 가진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22살입니다. 성인이 된 뒤, 자동차를 사려고 통장을 확인한 저는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가진 돈은 차를 사기에 택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코로나의 여파로 하락한 주식을 사면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저는 제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하게 되었어요. 수입도 소비할 만큼만 빼놓고 전부 주식에 넣고 있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저의 투자 방식!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저는 짧은 기간이지만 투자를 하면서 나름의 방식이 생겼습니다. 바로 주식 계좌를 장기 투자용과 단기 투자용으로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나누어서 관리하면 손해는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의 비율은 7:3으로 장기 투자의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투자는 배당금을 주는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어요. 배당주를 통해 배당금을 받는 것이 모든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제가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생각한 나름의 방법입니다.
투자 기업을 선정할 때는 차트, 수급, 기업의 이름을 보고 선정합니다. 주식 차트의 주봉이 3주 연속 음봉일 때 매수를 대기합니다. 단기 투자의 경우 반등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등이 올 차트를 찾기 위해 차트의 주봉을 봅니다. 수급은 수급이 몰리면 관심이 높아지고, 관심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많이 매수하기 때문에 그때 높아진 가격을 이용해 수익을 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조금 웃길 수도 있지만 기업의 이름을 보고 선정하기도 합니다. 다들 우스갯소리로 주식 매수하고 난 뒤에 물 떠 놓고 기도한다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저는 기업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업에 대해 한 번 더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제 나름의 방법이랍니다.
이렇게 모든 자산을 주식으로 운영하는 저는 재테크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100% 추천합니다. 주식의 복리라는 게 실로 엄청난 마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 말에 휩쓸리지 않고, 좋은 회사에 올바른 방법으로만 투자한다면 반드시 성과가 따라올 것 입니다. 저처럼 처음부터 모든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긴 어렵겠지만 조금씩 차근차근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모두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성투하세요^^
인터뷰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정성 가득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
이번 투자 인터뷰처럼,
-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투자 방식
- 내가 투자할 곳을 고르는 기준
- 어떤 계기로 투자를 시작했는지 등을 소중한 시간을 내서 작성해주시면, 적어주신 내용을 티클레터에 소개할게요! 투자 기간이나 금액에 상관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남겨 주실 분들을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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