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없어서 못 판다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을 비롯해 휴대폰 메이커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공급량이 부족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이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었고, 데이터 센터 신규 구축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월요주식회: 오늘의 기업 이슈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다고? 😧

3줄 요약!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을 비롯해 휴대폰 메이커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공급량이 부족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이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었고, 데이터 센터 신규 구축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공급량을 늘리면 되지 않아?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에요. 반도체가 워낙 기술집약적인 부품이라,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한정적이거든요.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파운드리(foundry) 라고 하는데, 업계 1,2위인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모두 생산 라인을 100% 가동하면서 수요를 따라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에요. 최근 5G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GPU 수요 증가도 그 원인 중 일부입니다.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필요해?
자동차 역시 반도체가 핵심 부품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자동차 수요가 줄 것이라고 예상했던 터라, 최근 크게 늘어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한편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는데요, 반도체 회사들은 영업이익이 많이 남는 게임업체나 IT기업에 반도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대신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해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 보쉬조차도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공급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쯤 부족이 해결될까?
한 IT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최소 1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어요.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가격이 비싸진 만큼 자동차나 휴대폰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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